AI 이미지 생성에서 프롬프트는 일종의 ‘연출 지시서’입니다. 같은 브릭을 골라도 추가 설명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과물은 전혀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막연한 아이디어를 AI가 그릴 수 있는 구체적인 장면으로 바꾸는 다섯 가지 원칙을, 고치기 전과 후의 예시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원칙 1. ‘분위기’가 아니라 ‘장면’을 쓴다
“귀엽고 따뜻한 이야기”처럼 분위기만 적으면 AI는 무엇을 그려야 할지 스스로 정해야 합니다. 그 결과 평범하고 어디서 본 듯한 그림이 나오기 쉽습니다. 대신 카메라에 찍힐 수 있는 장면을 묘사하세요.
고친 문장에는 시간(저녁), 날씨(비), 장소(창가), 행동(작업, 눕기)이 들어 있습니다. ‘따뜻함’이라는 분위기는 이 장면들이 알아서 만들어 줍니다.
원칙 2. 누가 · 어디서 · 무엇을 · 어떤 감정으로
장면을 쓸 때 빠뜨리기 쉬운 요소를 체크리스트로 만들면 다음 네 가지입니다.
| 요소 | 질문 | 예시 |
|---|---|---|
| 누가 | 주인공은 몇 명이고 어떤 사람인가? | 단발머리 대학생 한 명 |
| 어디서 | 장소와 시간대는? | 시험 전날 새벽 2시의 도서관 |
| 무엇을 | 눈에 보이는 행동은? | 책을 펼친 채 커피를 세 잔째 마신다 |
| 어떤 감정 | 표정과 감정의 변화는? | 처음엔 결연함 → 마지막엔 멍한 표정 |
허그툰의 브릭이 이 중 일부(캐릭터, 감정, 배경)를 이미 채워 주므로, 추가 설명에는 브릭이 담지 못한 ‘무엇을’ – 즉 행동과 사건을 중심으로 적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원칙 3. 컷 순서대로 쓴다
4컷 만화는 시간의 흐름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한 문단에 모든 내용을 섞어 쓰는 것보다 컷 번호를 붙여 순서대로 적으면 AI가 장면을 나누기 쉬워집니다. 각 컷의 역할은 4컷 만화의 기승전결을 참고하세요.
원칙 4. 한 컷에는 하나의 행동만
“주인공이 문을 열고 들어와서 가방을 던지고 소파에 누워 휴대폰을 본다”처럼 한 컷에 여러 동작을 넣으면, AI는 그중 일부만 그리거나 동작이 뒤섞인 어색한 자세를 만들기 쉽습니다. 한 컷에는 정지 화면으로 찍을 수 있는 하나의 순간만 담으세요. 나머지 동작은 다른 컷으로 나누거나 과감히 생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칙 5. 부정문보다 긍정문
“사람이 많지 않은 카페”, “슬프지 않은 표정”처럼 부정형으로 쓰면, 오히려 그 단어(사람, 슬픔)가 이미지에 반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하는 것을 직접 적는 편이 결과가 안정적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추가 설명은 길수록 좋은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너무 길면 중요한 내용이 묻힙니다. 컷당 한두 문장, 전체 네다섯 문장 정도가 적당합니다. 디테일보다 각 컷의 핵심 행동이 분명한 것이 더 중요합니다.
대사도 프롬프트에 넣어야 하나요?
AI 이미지 생성은 그림 속 글자를 정확하게 쓰는 데 아직 한계가 있습니다. 대사가 이야기의 핵심이라면 짧게 넣되, 그림만으로도 상황이 이해되도록 장면을 설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사 작성 요령은 말풍선 대사 쓰는 법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실존 인물이나 유명 캐릭터를 넣어도 되나요?
실존 인물의 초상, 다른 회사의 캐릭터나 상표를 쓰는 것은 권리 침해가 될 수 있어 권장하지 않습니다. 허그툰 AI 이용정책에서도 이런 사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직접 만든 캐릭터를 쓰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오래 쓸 수 있습니다.